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공격수 베르바토프(30)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재확인했다.
영국 대중일간지 더선은 31일(한국시각)'퍼거슨, 베르바토프는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제하에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베르바토프는 1년 연장 옵션 계약에 따라 맨유에 잔류할 것"이라는 퍼거슨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이론상으로는 내일부터 여타 구단과 이적 협상을 시작할 수 있지만 퍼거슨 감독은 옵션 계약을 실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시즌 총 32경기에 출전 20골을 기록했던 베르바토프는 올 시즌 팀내에서 웨인 루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대니 웰벡 등에게 서열상 밀리며 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크리스마스 전후로 27일 위건전 해트트릭을 포함, 총 4골을 쏘아올리며 퍼거슨 감독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베르바토프는 환상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 결코 불평하는 법도 없고 연습을 빼먹지도 않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