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표범' 사무엘 에투(30·카메룬)가 사업가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추가했다.
카메룬 라디오방송 카메룬보이스는 28일(한국시각) '에투가 이동통신회사 세트모바일을 설립해 사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카메룬에는 이미 아프리카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MTN과 오렌지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세트모바일은 제3 이동통신 사업자의 지위를 갖게 됐다.
반향은 크다. 카메룬 최고의 스타인 에투가 만든 회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설립과 동시에 5만여 장의 심카드가 팔린 상황이다. 에투는 휴대전화 보급률이 저조한 카메룬에서 저가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카메룬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에투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거쳐 현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활약 중이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