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드라마 촬영장 이동 중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출연 중인 안재욱은 "지난주 드라마 지방 촬영이 끝나고 매니저가 피곤해 하는 것 같아서 손수 운전을 해서 이동했는데 처음엔 어느 정도 가다가 빠꿀 생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니 차마 깨우지 못하고 계속 운전을 하고 왔다"며 "중간에 기름을 넣기 위해 휴게소에 들르지 않았다면 서울까지 올 뻔했다"고 전했다.
'빛과 그림자'는 서울은 물론 합천, 순천 세트장을 비롯해 군산, 창녕, 경주, 동두천 등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주요 촬영지의 이동거리를 1주일 단위로 측정하면 약 1500km에 이를 정도의 거리를 소화하고 있는 셈.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밤샘 촬영과 장시간 이동 때문에 배우는 물론 주위 스태프들도 체력저하로 힘이 든다"며 "이런 경우 안재욱이 스태프들을 일일이 챙겨준다. 서로 챙겨주는 것이 익숙하다 보니 이런 에피소드가 종종 있다"고 밝혔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