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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발렌타인 감독, 오티스 마음 잡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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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 발렌타인 감독이 FA로 풀린 데이빗 오티스를 직접 만났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com은 4일 보스턴 신임 사령탑에 오른 발렌타인 감독이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가 자선 골프대회를 열고 있는 데이빗 오티스를 직접 만났다고 전했다.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은 오티스는 보스턴에 잔류 의사를 밝혀왔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받은 1250만달러보다 조금 인상된 금액으로 1년 계약을 제시했다. 오티스는 이에 대해 "인상적이었다. 내게 좋은 조건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오티스는 현재 다년계약을 원하고 있다. 발렌타인 감독은 오티스를 설득하기 위해 도미니카로 향해 그를 직접 만났다. 발렌타인 감독은 오티스와 만난 뒤 "우리는 오늘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내가 오티스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말해줬다"고 밝혔다.

오티스는 7일까지 보스턴과 계약에 합의할지 결정해야만 한다. 오티스는 "에이전트와 좀더 이야기해봐야 무엇이 나올 것 같다. 우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이번주 내로 어떤 결과든 나오지 않겠나"라고 했다.

보스턴 쉐링턴 단장과 오티스의 에이전트 페르난도 쿠자는 댈러스에서 열리는 윈터미팅 기간 중 이르면 다음주 초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발렌타임 감독의 도미니카행이 오티스의 잔류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