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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덕아웃 흡연으로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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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리즈에서 삼성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소프트뱅크 선수단이 덕아웃 흡연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대만 방송 TVBS는 지난 28일 일본 선수단이 야구장 내 금연 규정을 무시하고 덕아웃 등 경기장 내에서 흡연을 했다고 보도했다. 카메라는 호주 대표로 참가한 퍼스와 예선 경기를 치른 27일 타오위앤구장을 비췄다. 방송 화면에는 덕아웃 바닥에 떨어진 담배 꽁초는 물론, 벤치에 남아 있는 여러개의 빈 담배 케이스와 쓰다 만 라이터가 담겼다. 또한 덕아웃 안 재떨이에 담배꽁초가 가득했다고 전해졌다.

대만에서는 야구장 내 흡연이 전면 금지되어 있다. 이를 어겼을 때는 2000~1만 위안(7만5000원~37만5000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날도 경기 내내 '경기장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안내방송이 나왔지만, 소프트뱅크 선수단은 이를 무시하고 담배를 피웠다.

보도를 직접 접한 대만 네티즌들이 분개한 것은 물론, 일본에서도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프트뱅크 선수들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