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공항철도 공덕역이 30일 개통식을 열고 오전 11시부터 정식운영을 시작했다.
이로써 공항철도는 10개역을 모두 개통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사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번 공덕역 개통으로 서울역~공덕 등 대중 교통사각지대의 도심권 이동이 편리해지게 됐다. 또 서울 동북부지역의 국제공항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지역간 교류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공덕역 개통은 서울 도심이면서도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홍대~공덕, 서울역~공덕 등 도심간 이동을 한층 편리하게 한다.
그동안 이들 지역간 이동은 근거리임에도 버스 정류장 이동거리가 멀고, 지하철 노선이 우회해 최소 20여분 이상이 소요됐다.
공항철도는 공덕역 개통으로 하루 이용객이 1만명 이상 증가해 1일 이용객 1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이날 개통식에서 "당초 12월말 개통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조기개통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공덕역 개통으로 20여분 걸리던 공덕~홍대입구, 공덕~서울역이 3~4분으로 단축됐고,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국제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공항철도는 야간시간대 국내에 입국하는 고객의 도심 이동 편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역을 출발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종착하는 심야 열차 2편(오후 11시33분,오후 11시45분 출발)을 이날부터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한다.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