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8개 구단으로부터 받은 2012년 보류선수 451명의 명단을 30일 오전 공시했다.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된 경우 내년도 각 구단별 재계약 대상자다.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원소속팀을 제외한 다른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다. 달리 말해 방출이다.
각 구단별 주요 방출선수를 살펴보면 삼성에서는 구자운 등이, SK는 은퇴한 김원형을 포함해 전준호 김대유 박정환이, 롯데는 손민한, KIA는 채종범 이상화 차정민, 두산은 박정배 조규수, LG는 서승화, 한화 김준호, 넥센 황두성 박준수 등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한 리즈, 주키치와 재계약에 성공한 LG를 제외한 7개 구단이 모두 용병 1명씩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재계약 불가 통보다. 명단에서 제외된 매티스(삼성) 글로버(SK) 부첵(롯데) 트레비스(KIA) 페르난도(두산) 가르시아(한화) 알드리지(넥센)는 타구단에 자유롭게 입단할 수 있다.
2011시즌 KBO에 등록된 484명과 시즌 중 추가등록된 33명, 시즌 종료 후 추가 등록된 군제대 선수 및 신고선수 32명을 합한 총 549명 가운데 47명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외에도 보류선수 명단 제출 이전에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 26명, FA 미계약자 3명, 시즌 중 군보류 선수로 공시된 8명, 시즌 후 군 보류 선수로 공시된 7명, 구단간 양도 양수를 통해서 7명의 선수가 추가로 제외됐다.
각 구단별로는 삼성 56명, SK 55명, 롯데 59명, KIA 56명, 두산 54명, LG 60명, 한화 59명, 넥센 52명이 내년 시즌 재계약 대상선수로 공시 되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