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울산은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을 1대0으로 눌렀다.
백업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이 놀라웠다. 김승규는 전반 8분과 23분 각각 모따와 황진성이 찬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울산은 포항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또 막아냈다. 후반 27분까지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후반 27분 팽팽한 경기에 균열이 일었다. 울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설기현이 모따에 밀려 쓰러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설기현이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포항은 노병준 슈바 조찬호 등 공격수들을 총동원했다. 하지만 곽태휘를 축으로한 울산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울산은 정규리그 1위팀 전북과 30일 홈에서 1차전을, 12월 4일에는 전주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된다. 포항=민창기 이 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