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류중일 감독 "초점은 결승 진출에 맞춰야 한다"

by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초점은 결승전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소프트뱅크와의 아시아시리즈 2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6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아시아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오늘 경기는 상황에 따라 경기 운영이 계속 바뀔 것"이라며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의 생각은 '최선을 다하되, 결승전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센 일본전에 힘을 쏟았다 패한다면 27일 열릴 대만 퉁이전에도 타격이 있다는 계산. 만약 소프트뱅크전에서 삼성이 패한다면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퉁이를 꺾어야 하는데 퉁이의 전력도 만만치 않아 류 감독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류 감독은 "만약 경기 분위기가 힘들어지면 일찌감치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면서도 "승기를 잡는다면 투수들을 총동원해 꼭 승리를 챙기겠다"고 밝혔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