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전이 고비가 될 것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하고 있는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본선 진출의 고비로 사우디전(27일 오후 2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꼽았다.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2차전(1대1 무)을 마친 올림픽대표팀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최종예선에서 가장 어렵게 생각했던 부분은 중동 원정이 아니라 원정에서 돌아와 치르는 사우디전이다. 우리팀 어느 누구도 이런 일정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대표팀은 카타르 원정을 다녀온 지 3일 후인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전을 앞둔 한국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다. 이에 홍 감독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선수들의 체력과 역시차 적응 문제였다. 사우디도 한국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터라 홈 이점도 누릴 수 없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에게 사우디전은 최종예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위에게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무조건 승점 3을 획득해 확실한 조 선두를 유지해야 한다. 올림픽대표팀은 귀국과 동시에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이동, 휴식을 취한 뒤 2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