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화문연가'의 구원영이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구원영은 1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계의 카멜레온'이라고 불리는 구원영은 감격스러워하며 "이건 정말 꿈인가요? 정말 생각을 안 하고 왔다. 너무 부족한 게 많은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는 정말 한 게 없다"며 "파트너 김태한 오빠가 만들어주시는 대로 했다. 또 아름다운 리사와 함께 공연을 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구원영은 "내년 2월에도 '광화문연가'가 공연되는데 많은 관객들이 오셔서 행복한 시간 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구원영은 '광화문연가'에서 여주(리사)의 직장 상사였으며 여주의 매니저 일을 하게 된 뒤 진국(김태한)과 사랑을 이루는 정숙 역을 맡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구원영은 '광화문연가' 외에도 '조로', '폴링 포 이브' 등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