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3명 코치떠난 넥센, 코치진구성은

by

코치진의 대이동, 역대로 이런 적은 없었다. 신생팀 NC 창단, 무려 4팀의 감독 교체 등이 만든 지각변동이다.

그 후유증에서 넥센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광근 수석코치, 이명수 타격코치, 정명원 투수코치가 떠났다. 이광근 코치는 SK, 이명수 코치와 정명원 코치는 두산으로 각각 옮겼다.

현재까지 이 코치들의 자리는 공석이다. 일본에서 마무리훈련 중인 김시진 감독은 "물색중에 있다"고 했다. 마무리훈련이 끝난 뒤 12월초 쯤 코치진 구성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1군 코치진은 보직이동을 끝냈다. 김성갑 코치가 수석코치, 박흥식 2군 감독이 타격코치로 올라왔다. 투수는 정민태 코치, 타격은 심재학 코치가 같이 맡는다. 김동수 배터리코치, 홍원기 수비코치는 그대로다. 이 구성대로 마무리 훈련을 진행중이다. 김 감독도 "내년시즌 1군 코치진은 현재대로 간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남은 자리는 2군 코치직이다. 김 감독은 "정명원 코치에게 2군 감독을 맡겼는데 다른 팀으로 가면서 자리가 비었다. 현재는 대부분 선수들이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있어서 남은 코치들이 강진에서 나머지 2군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 2군 감독과 2군 타격코치가 필요하다. 감독 겸 타격코치를 뽑을 지, 양쪽을 따로 선임할지 고민하고 있다. 어쨌든 2~3명의 코치를 더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입에 합의한 코치도 있다. 안병원 전 원주고 감독을 재활군 코치로 데려오기로 했다. 안 감독은 태평양과 현대, LG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넥센의 전신에서 뛴 '친정' 출신이다.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