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병헌이 영화 '나는 조선의 왕이다'로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이 최근 영화 '나는 조선의 왕이다'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14일 밝혔다. '나는 조선의 왕이다'는 '마파도',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추창민 감독이 연출하며 '올드보이'의 황조연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동화 '왕자와 거지'를 모티프로 한 이 작품은 광해군을 대신해 임금 노릇을 하던 천민이 왕의 역할에 눈을 뜬다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톱스타이자 연기파 배우인 이병헌이 사극에서 과연 어떤 연기를 펼칠지 큰 기대를 모은다. 이병헌은 왕과 천민을 오가는 1인 2역 연기 및 왕으로서의 카리스마, 천민으로서의 친밀감, 왕비와의 러브라인까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지아이조2' 촬영 중인 이병헌은 이달 초 제작사인 리얼라이즈 원동연 대표와 추창민 감독이 미국을 찾아 작품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를 한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 지난 주 세부적인 조율을 마치고 내년 초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현재 이병헌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지아이조2'의 막바지 촬영 중이다. 이달 말 귀국 후 올 연말 일본에서 6만명 규모의 아레나 투어를 준비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