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가 영구아트 전 직원 43명으로부터 밀린 임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당했다.
영구아트 전 직원 43명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에 영구아트를 상대로 밀린 임금과 퇴직금 등 8억 9153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고, 임의경매 절차에 들어간 영구아트 명의의 토지와 건물에 대해서도 배당요구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경매 낙찰금 중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최우선 변제한다고 설명했지만, 직원들은 경매 취하 등의 경우를 대비해 부동산가압류신청도 제기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심형래 감독은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사건을 송치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성상납, 횡령, 불법 총기 개조 등 심형래 감독과 관련한 여러 혐의 중 임금체불에 대해서만 조사한다는 계획이며, 조만간 심형래 감독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