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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점령…'도가니' 열풍 '완득이'가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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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10월 극장가를 점령했다. '도가니'로 점화된 극장가 열풍에 여러 화제작들이 뒤를 이으며 관객들의 발길을 불러모으고 있는 것. 신작 영화들이 첫 선을 보인 20일부터 주말을 맞이한 22일까지 박스오피스 10권 내에는 한국영화가 무려 7편이나 올라 있다.

한국영화 흥행을 앞장 서서 이끌고 있는 작품은 '완득이'다. 지난 20일 개봉한 '완득이'는 22일까지 사흘만에 34만 863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전 유료시사회 등의 관객까지 더한 누적관객수는 벌써 41만 7148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오직 그대만'은 같은 기간 22만 6763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으며, 누적관객수는 27만 8868명이다.

박스오피스 4위는 지난 달 29일 개봉한 '의뢰인'이다. 주연배우 하정우, 장혁, 박희순의 열연에 힘입어 누적관객수 221만명을 넘겼다. 개봉한지 한 달이 지난 '도가니'도 여전히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고, 누적관객수는 451만 9168명을 기록했다. 그밖에도 '히트'와 '최종병기 활' 감독확장판, 개봉을 앞둔 '커플즈'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의 활약 덕분에 대표적인 비수기인 가을 극장가가 관객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한편, 외화 중에는 '리얼스틸' '삼총사 3D' '파노라말 액티비티3' 등이 한국영화의 공세 속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