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시즌 개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KEPCO를 간신히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2(25-21, 21-25, 21-25, 25-21, 17-15)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의 새 용병 마틴(슬로바키아)은 혼자 무려 40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최고 수훈을 세웠다. 특히 마틴은 마지막 세트 16-15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를 꽂아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틴의 공격 성공률은 63.63%였다.
김학민은 16득점으로 마틴의 공격을 도왔다. 대한항공은 범실을 총 35개를 범해 힘든 경기를 했다.
2년 만에 국내무대로 컴백한 KEPCO의 용병 안젤코는 36득점으로 변함없는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안젤코의 공격성공률은 51.61%였다.
이번 시즌 프로 1년차인 서재덕(KEPCO)은 첫 경기에서 15득점을 올렸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