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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4⅔이닝 2실점, 두번째 투수는 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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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승준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5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4⅔이닝 동안 투구수는 67개였고, 4안타 1홈런으로 2실점했다.

1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회 1사 후 안치용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강민과 박진만을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2사 후 정근우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벼락같은 견제로 정근우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0-1로 앞선 4회 역전을 허용했다. 1사 후 좌전 안타로 최 정을 출루시킨 뒤, 박정권에게 우측 담장을 담는 투런포를 맞았다. 142km짜리 낮은 직구가 조금 몸쪽으로 치우쳤던 것을 박정권이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안치용과 김강민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송승준은 5회 박진만과 정상호를 범타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장원준에게 넘겼다. 9번 임 훈부터 4번 박정권까지 세명의 좌타자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롯데 벤치는 송승준 대신 장원준을 마운드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부산=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