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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검' 이영아, 여동생 이미지? 다혈질로 '확' 바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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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가 OCN드라마 '뱀파이어 검사'(이하 뱀검)에서 연정훈과 티격태격 앙숙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뱀검'에서 이영아는 검경합동특수수사본부에 발령받은 신입 여검사 유정인 역을 연기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이영아는 다혈질인 유정인 캐릭터를 유감없이 표현해내며 기존 발랄한 여동생 느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을 받았다.

극 중 유정인은 매번 자신을 무시하는 민태연(연정훈)을 향해 용감히 손가락 욕을 날리기도 하고, 그의 지적을 못참아 따지러 갔지만 결국 "나 또 씹힌거 맞지"라며 소심한 혼자말을 하는 등 캐릭터적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에서 유정인은 자신을 납치한 범인을 한 손으로 제압한 의문의 남자가 민태연이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티격태격 앙숙이었던 관계가 점차 묘하게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만들어냈다.

제작진은 "처음에는 비호감이지만 점차 서로에 대해서 호감을 느껴가는 콤비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보니, 서로 캐릭터에 대해 많이 상의하고 연구한다"며 "그만큼 친해져 서로 호흡이 척척 맞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TV에서 본 여검사와는 다른 매력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연정훈과 이영아의 콤비 연기를 볼 때마다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영아 같은 여검사가 실제로 있으면 정말 좋겠다" "이영아의 헤어스타일 따라해 보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