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소지섭을 이겼다.
20일 나란히 개봉된 유아인 주연 영화 '완득이'가 소지섭-한효주의 '오직 그대만'을 누르고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완득이'는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서 5만4700명의 관객을 동원(상영관 413개관)해 1위에 올랐다. 개봉 전 유료시사회 관객을 합치면 누적관객수 12만3213명이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한 '오직 그대만'은 5만1994명(상영관 344개관)을 모았다.
첫날 대결에서는 '완득이'가 이겼지만, 관객 수 차이는 3000명이 안 되는 수준이다. 또 '오직 그대만'은 '완득이'보다 전국 상영관 수도 적다. 두 영화 모두 개봉 전 입소문이 좋았고 배우들에 대한 신뢰가 커 향후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위는 휴 잭맨 주연의 '리얼 스틸'이 차지했다. 이날 4만8219명의 관객을 동원, 103만 236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