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신인 걸그룹 씨리얼이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씨리얼은 아이유를 만들어낸 프로듀서 최갑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5인조 걸그룹이다. 같은 프로듀서의 지도를 받고 있는데다 캐미(19세) 레디(18세) 에피(18세) 엔제이(17세) 레니(16세) 모두 아이유와 같은 10대라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게 됐다.
특히 '대세'로 등극한 아이유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인 걸그룹인 씨리얼에게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후문. 그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씨리얼의 녹음실을 찾아와 응원을 전했으며, 15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SBS '인기가요'에 씨리얼이 출연하자 직접 대기실을 찾아와 여러가지 조언을 해줬다. 특히 데뷔 무대가 끝난 다음에는 다이어리와 저금통을 선물하며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씨리얼 소속사 N.A.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이유가 '데뷔 시기는 좋은 추억이다. 나도 머리 속에는 데뷔 당시의 기억이 있는데 글로 적어둔 것이 없어 항상 아쉬웠다'며 다이어리를 줬다. 그리고 '대박나라'며 저금통에 만 원을 넣어 주기도 했다. 평소에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멤버들도 고마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미는 "처음엔 아무리 동갑이라고는 하지만 선배님이라 말을 놓기 어려웠다. 그런데 아이유가 먼저 '친구로 지내자'고 해줘서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씨리얼은 5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12일 미니 앨범 '라운드 원'을 발표하고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10대 보컬리스트로 구성된 걸그룹이란 이유로 '5인의 아이유'란 애칭을 얻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