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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13년지기 정우성, 아직도 '우성씨'라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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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13년지기 동갑내기 절친 정우성과 아직도 서로 존칭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정재는 최근 진행된 채널 올리브 '이미숙의 배드신' 녹화에서 "정우성을 존칭 없이 이름만으로 불러본 적이 없다. 아직도 '우성씨'라고 부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 극 중 절친으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이 시작됐다"며 "당시 주위에서 극 중 주인공들처럼 빨리 친해지라는 주문을 많이 했다. 하지만 청개구리 기질 때문인지 남들이 하라니까 왠지 하기가 싫더라"고 전했다.

이정재는 "하지만 존칭을 하다 보니 거리감 보다는 오히려 서로에 대한 존경을 잃지 않고 우정이 깊어졌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두텁고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재가 출연하는 '이미숙의 배드신'은 오는 22일 오후 전파를 탈 예정이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