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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매 작가, 차기작 KBS 방영 성사될까? '제2의 차승원'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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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의 강자' 홍정은(37) 홍미란(34, 이하 홍자매) 작가의 차기작의 KBS 방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최근 "KBS가 홍자매 작가와 다시 한 번 작품을 해야되지 않겠느냐"며 "내년 쯤 방영을 생각하고 구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얘기가 오간 것은 아니다. 홍자매 작가가 과거 '쾌걸 춘향'과 '쾌도 홍길동'으로 KBS와 작품을 함께 한 경험이 있다"며 "그 경험을 살려 좋은 드라마를 한 번 만들어보자는 차원의 얘기일 뿐이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와 관련, 동생 홍미란 작가도 17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KBS와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홍 작가는 또 "차기작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구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자매' 작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가진 드라마 작가로, 집필을 맡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극중 캐릭터가 매번 큰 화제를 낳고 있다. 한예슬, 장근석, 차승원 등이 바로 대표적인 예. 장근석은 홍자매 작가가 집필한 자신의 출연작 '미남이시네요'가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신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캐릭터 메이킹에 탁월한 홍자매 작가의 작품에서 배우들은 항상 돋보인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배우들이 홍자매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어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홍자매 작가가 2008년 '쾌도 홍길동' 이후 4년여 만에 새 작품을 들고 KBS 나들이에 나설 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