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4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넣었다.
16일 포항 스틸러스전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려 2대1 승리를 이끌어 낸 울산 현대 고창현. 경기 종료후 울산월드컵경기장 인터뷰룸에서 만난 고창현은 "오랜만에 골을 넣었는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 기분 좋다"고 했다.
시즌 초중반까지 붙박이로 경기에 출전하던 고창현은 중반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주로 후반 교체 출전했다.
고창현은 '마음 고생이 심했겠다'고 하자 "프로는 어차피 경쟁이다. 몸이 안 좋거나 나보다 더 좋은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에게 기회가 가야하는 거다. 부담을 갖거나 자책하지 않았다. 나 스스로 준비를 많이 했다"고 했다.
고창현은 이어 "지난 27라운드 광주FC전에서 비겼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좋았다. 28라운드 포항전과 2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