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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조PD, "여성가족부 심의, 존속 이유가 뭔가"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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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PD가 여성가족부에 정면 반발하고 나섰다.

조PD는 5년 만에 새로운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총 2장의 CD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CD 한 장 당 16곡 씩 수록됐는데, 32곡의 수록곡 중 단 2곡만을 방송 심의에 올렸다.

조PD는 "여성가족부 심의가 존속되고 있는데, 그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곡을 쓰면서 굳이 심의를 이식하지 않는다. 창작 기간 동안엔 다른 모든 것을 배제하고 작업에 집중하고 곡이 완성된 뒤 마케팅 기간 동안 완성된 마스터를 갖고 퍼즐을 하는 식이다. 완성 시켜 높고 보니 32곡 중 요즘 심의 기준으로 방송 가능한 곡은 2곡 정도라 나머지는 아예 심의를 넣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창작자들을 점점 더 이렇게 소극적으로 몰아가는 기준들이 과연 문화 발전을 촉진하는지, 저해하는지. 범 국민적인 의견이 모아져야 할 때"라고 전했다.

소속사 브랜뉴스타덤 측은 "2장의 CD 중 하나는 아예 심의에 넣지 않고 자유롭게 만들었다. 정치 경제 금융 등 사회적인 주제들을 다룬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