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가 2012년 폴란드-우크라이나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2)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터키는 12일(한국시각) 이스탄불의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가진 아제르바이잔과의 유로2012 예선 A조 최종전에서 후반 15분 터진 부라크 일마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터키는 승점 17이 되면서 독일에게 1대3으로 패한 벨기에(승점 15)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2008년 스위스-오스트리아 대회 당시 러시아를 4강에 올려 놓았던 히딩크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로 두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가까워 졌다. 유로2008에서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4강에 올랐던 터키 역시 4년 전 기적 재현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F조의 크로아티아는 라트비아와의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이기면서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B조의 아일랜드는 아르메니아에게 2대1로 승리했다. I조의 체코는 리투아니아를 4대1로 제압해 이날 스페인에게 1대3으로 패한 스코틀랜드를 극적으로 제치고 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