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이 MBC '나도,꽃!'에서 하차 키로 결정했다.
7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재원의 어깨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돼 '나도,꽃!' 촬영이 어렵게 됐다. 김재원은 최근 제작진과 미팅을 가지고 드라마에서 하차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김재원은 서울 삼성동 라마다 호텔 뒤 편에서 오토바이 타는 장면을 촬영하는 도중에 사고를 당했다. 당시 김재원은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어깨가 탈골됐으며,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이송됐다.
김재원의 한 측근은 "경과를 지켜봤으나 담당 의사로부터 4주 동안 어깨를 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까지 할 수도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로인해 '나도,꽃!'의 제작진은 김재원의 후임을 물색 중이다. '나도,꽃!'은 로맨틱 코미디의 거장인 고동선 PD와 김도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자, 전 남편 서태지와의 이혼 소송을 마친 이지아의 컴백 작품(9.16 스포츠조선 단독)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까지 한 달도 채 안남은 시점에서 남자 주인공이 하차를 결정하면서 제작진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현재 '나도,꽃!' 출연진과 제작진은 남자 주인공 촬영분을 남겨놓은 채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나도,꽃!'은 '지고는 못살아'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겨울 정해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