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가르시아가 4일 부산 롯데전을 끝으로 올시즌을 마친다.
한화구단은 4일 "가르시아가 5일 미국으로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곧 태어날 아기 때문이다.
당초 가르시아는 시즌을 끝까지 치르고 돌아갈 예정이었다. 아내가 임신을 했지만 출산예정일이 10월말이라 여유가 있었던 것. 태아의 크기가 정상보다 커서 걱정을 하고 있던 가르시아는 아내가 시즌 끝까지 하고 오라고 해 그렇게 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아내가 갑자기 산기를 느껴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구단에 미안한 뜻을 비치며 돌아가야겠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아내와 아기의 건강이 걱정된 것.
한화 한대화 감독은 보고를 받고 5위 싸움이 급하지만 흔쾌히 허락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