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야구월드컵에 출전중인 한국대표팀이 승부치기 끝에 독일을 꺾었다.
한국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파나마 치트레의 리코 세데뇨 구장에서 열린 야구월드컵 예선 2조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모창민(상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대5로 승리했다.
한국은 2회 김재환(두산)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지만 3회 곧바로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6회 김재환과 박해민(한양대)의 연속 적시타로 4-2 재역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7회 밀어내기 볼넷 2개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 승부는 연장까지 가게 됐다.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에서 독일은 무사 만루를 만들어 놓고도 1득점에 그친 반면, 한국은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로 보낸 뒤 모창민의 끝내기 좌전 적시타가 터져 승리할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하게 됐고 5일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예선 3차전을 치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