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지켜라' 후속 SBS 새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의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달 5일 첫방송하는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 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린 사극으로, '대장금'의 김영현작가와 영화 'JSA'의 박상연작가가 '선덕여왕'에 이어 다시 한 번 공동집필에 나섰다. 그리고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PD가 메가폰을 잡아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태.
최근 공개된 두편의 예고편 중 1편에서는 곤룡포를 입은 세종 역 한석규가 뒤돌아보고 있는 찰라 칼을 가지고 돌길을 뛰는 겸사복 관원 채윤 역 장혁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2편은 누워있는 태종 역 백윤식이 세종 역 송중기의 멱살을 잡고서 "이놈! 해내거라 해내"라는 호통을 치면서 시작됐다. 이에 송중기의 "오직 문(文)으로 지배하려 합니다. 권력의 독을 감추고, 칼이 아닌 말로서 설득하고, 모두가 제 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하게 하는 그런 조선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졌다.
'위대한 왕 세종 이도, 역사가 보지못한 청년 이도의 비밀, 그리고 1446년 세종 28년, 백성을 생각하는 왕, 왕을 노리는 겸사복 강채윤, 왕을 지키는 궁녀 소이'라는 자막이 긴박한 배경음악과 함께 흐르며 긴장감을 높였다. 여기에 세종대왕 역 한석규가 "과인은 대체 백성의 소리를 어디서 들을 수 있단 말인가?"라는 멘트에 이어 채윤과 궁녀의 모습도 숨가쁘게 그려지며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뿌리깊은 나무'는 예고편부터 전율이 흐른다", "한석규님 드라마에서 정말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장혁과 신세경을 포함한 빵빵한 출연진 정말 기대된다", "임금 송중기 강한눈빛과 차분한 목소리, 너무 보고싶다 "등의 열띤 호응을 남기고 있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한석규와 장혁, 신세경 외에도 윤제문, 조진웅, 백윤식, 송중기, 김기범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