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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인터 밀란, 감독 교체 극약처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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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맞았던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이 사령탑 교체 효과를 봤다. 시즌 초반 깊은 부진에 빠졌던 인터 밀란은 최근 가스페리니 감독을 경질하고 대신 명장 라니에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인터 밀란은 라니에니 아래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2011~2012시즌 세리에A 첫 승을 신고했다.

인터밀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벌어진 볼로냐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1 완승을 거뒀다. 파치니가 전반 39분 선제골을 뽑은 인터 밀란은 후반 21분 볼로냐의 디아만티에게 동점골(1-1)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 36분 조커 밀리토의 결승골과 후반 42분 나온 루시우의 쐐기골로 승리를 따냈다.

인터 밀란은 정규리그 4경기 만에 승리했다. 팔레르모(3대4 패)와 노바라(1대3)에 패했고, AS로마와는 0대0으로 비겼었다.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0대1로 졌다. 모라티 인터 밀란 구단주는 지난 21일 약체 노바라전 패배 이후 가스페리니 감독을 경질시키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인터 밀란은 28일 러시아 CSKA 모스크바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