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운트다운'에 출연한 미쓰에이 민이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촬영장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민은 이 영화에서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전도연)의 숨겨진 딸 현지 역으로 출연해 생애 첫 연기를 펼쳤다. 민이 공개한 사진에는 정재영 전도연과 함께 즐겁게 웃고 있는 모습부터 극중에서 자신을 납치한 이경영 정만식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 등이 담겼다. 사진에서처럼 실제로 민은 촬영장의 막내로 선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편의점에서 능숙하게 물건 바코드를 확인하고, 길바닥에 주저 앉아 라면을 먹고 있는 코믹한 모습은, 민이 낯선 영화 촬영장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분위기 메이커로 톡톡히 활약했음을 엿보게 한다.
전도연은 민의 당찬 모습에 대해 "처음으로 연기하는 것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주눅들지 않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 큰 배우가 될 것 같다"며 칭찬했고, 정재영 역시 "느끼는 대로 표현하는 재능을 가졌다"고 높이 평가했다. 전도연은 민이 미쓰에이 활동기간과 영화 촬영 기간이 겹쳐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내가 책임질 테니 걱정말고 캐스팅하자"고 말했을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고.
한편, '카운트다운'은 간암 선고를 받고 10일 안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만 하는 태건호(정재영)가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전도연)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린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