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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빠진 '1박2일' 다섯 멤버 첫 녹화는 '5일장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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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강호동이 빠진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 나머지 다섯 멤버만이 참여한 가운데 첫 녹화를 진행했다.

엄태웅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등 '1박2일' 다섯 멤버들은 23일 오전 6시께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오프닝 녹화를 시작으로 1박2일 간의 여행에 돌입했다.

이들의 이날 여행 컨셉트는 '전국 5일장 투어'. 이들은 복불복 게임을 통해 충북 괴산장과 동해 북평장, 경남 창년장 등 전국 5개 지역의 5일장을 찾는 미션을 수행한다.

공교롭게도 강호동이 빠진 나머지 멤버수와 일치하는 숫자 5가 들어간 컨셉트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다섯 멤버들은 촬영장에 모여 메인 MC이자 맏형 강호동이 없는 가운데서도 열심히 해보자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녹화는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순둥이' 캐릭터인 엄태웅이 몸개그를 선보이는 등 강호동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이들의 열의가 엿보였다.

한편 '1박2일'은 세금 과소 납부 문제로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과 이날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강호동 측에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전해와 성사되지 못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