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오만전]홍정호 "감독님이 무실점과 승점 3 주문"

by

홍명보호가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에서 처음으로 무실점 수비를 펼쳤다. 지난 6월에 열린 2차예선 요르단 1,2차전에서 모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1일 열린 오만과의 최종예선에서는 선제골을 넣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이 2대0으로 승리했다.

올림픽대표팀의 주장으로 재신임된 홍정호(22·제주)는 무실점 경기에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팀이 하나된 모습이었다. 선수들이 주장인 나를 잘 따라줬다, 책임감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다"며 웃었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특별 주문도 있었다. '무실점'과 '승점 3점'이었다. 7개월 대장정의 서막을 올리는 첫 경기였던 만큼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다. 거기에 무실점이면 금상첨화다. 모두 이뤄졌다.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인 그의 역할이 컸다. 또 김영권대신 합류한 새로운 파트너 장현수의 역할도 컸다. 홍정호는 장현수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현수가 20세이하 대표팀 주장을 해서 그런지 나와 호흡이 잘 맞았다. 잘 이끌었다. 김영권이 돌아오면 나도 주전경쟁을 해야할 것 같다. 현수의 실력이 좋다."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불안했던 수비진이 홍정호-장현수 조합으로 다시 안정감을 되찾은 듯 하다.

창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