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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김민우-조영철-배천석, 일본파 활약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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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오만전에 나서는 올림픽대표팀의 주축은 K-리그 선수와 J-리그 선수. 유럽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J-리그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팀의 주축인 J-리그 선수들의 활약 정도에 따라 경기의 흐름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 올림픽대표팀에는 미드필더 조영철(니가타)과 정우영(교토상가) 한국영(쇼난 벨마레)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공격수 김민우(사간 도스) 배천석(빗셀 고베) 등 6명의 J-리거가 있다.

이 중 배천석과 김민우 정우영 조영철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김보경과 고무열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가장 주목 받는 선수 중 하나가 최전방 공격수 배천석과 공격형 미드필더 김민우다.

배천석은 지난 6월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숭실대에 재학중이던 배천석은 지난 여름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소속팀에서는 아직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으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8월 13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8월 20일 니가타전, 8월 24일 후쿠오카전, 8월 28일 감바 오사카전에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3경기에서 뛴 시간이 34분. 출전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경기에 나서 경기 감각을 유지해 왔다.

김민우는 미드필더와 공격라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최전방 공격수 배천석 아래에서 공격을 조율하고, 공격을 이끄는 일이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조영철,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도 홍명보 감독의 신임이 두텁다. 김보경도 올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트리는 등 활약이 꾸준하다. 지난주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4대3 역전승에 기여했다.

J-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일본파 선수들은 어느 정도 활약을 보여줄까. 이들을 눈여겨보면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