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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2' 편성 전략 통했나? '스타킹'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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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2'가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SBS '스타킹'을 제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17일 방송된 KBS2 '자유선언 토요일' 2부 '불후의 명곡2'는 9.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이 기록한 7.2%보다 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자유선언 토요일'은 지난 10일 방송분부터 1부 '시크릿'과 2부 '불후의 명곡2'로 분리 편성됐다. 이로써 '불후의 명곡2'는 토요일 예능의 강자 '무한도전'과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킹'과 정면대결을 예고했다.

그 결과 2주만에 '스타킹'을 제치고 동시간대 2위 시청률을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의 판도를 새롭게 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2'는 '7080 빅매치'를 주제로 남녀 보컬리스트 특집으로 꾸며지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18%를 기록하며 여전히 토요일 예능의 강자임을 과시했고,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이 MC를 맡고 있는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은 8.5%에 그치며 '불후의 명곡2'에 시청률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