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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 라이벌 일본에 허무하게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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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졌다.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역전패 당했다. 주득점원 김연경이 후위로 빠졌을 때 전위에서 득점해줄 해결사가 부족했다.

한국은 17일 밤 대만 타이완에서 열린 일본과의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 D조 3차전에서 2대3(25-23, 15-25, 25-18, 23-25, 5-15)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2승1패로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8강 1차전(18일)에서 B조 1위 태국과 만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개팀이 참가했다.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팀까지 내년 5월 일본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세계예선대회 진출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이날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후반 승리를 결정할 수 있었다. 20-17까지 앞섰다. 하지만 주포 김연경이 후위로 빠진 후 한송이의 공격이 연달아 상대 블로킹에 걸리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23대25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5세트에는 김연경까지 공격 범실해 허무하게 무너졌다.

김형실 대표팀 감독은 "4세트 고비를 넘지 못했다. 다 이긴 경기를 내줬다"면서 "일본이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