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독하게 준비 중이다!"
대한민국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내년 3월 컴백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로 데뷔 13년차를 맞이한 신화는 지난 8월 멤버들이 직접 나서서 기획사인 신화 컴퍼니를 설립해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멤버 각자가 뿔뿔히 흩어져 개별 활동을 하고 있던 만큼 신화 컴퍼니 설립은 앞으로도 신화가 흔들림 없이 활동을 계속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행동이었다는 평가다.
그런 가운데 멤버들은 최근 각자 활동을 마무리하고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신화 컴퍼니의 대표를 맡은 리더 에릭의 각오가 남다르다. 최근 드라마 '스파이 명월'을 끝낸 뒤 휴식기에 돌입한 에릭은 후속 활동으로 신화 새 앨범 준비를 1순위에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2월 소집해제 될 예정인 이민우 역시 새 앨범 컨셉트를 고민하는 등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완 역시 최근 연기자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지만 신화 새 앨범 준비에 대해 얘기하는 비중이 부쩍 늘었다. 이 밖에 군복무 중인 전진과 앤디가 신화 컴백 시기에 맞춰 몸 만들기에 돌입했고, 신혜성 역시 신화로 돌아오기 위해 언론 노출을 자제하고 있다.
신화의 한 측근은 "멤버 중 한명과 얘기를 나눴는데 내년 컴백에 대한 각오가 대단하더라"며 "특히 신화로 활동하는 기간 중에는 멤버들이 개별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조항까지 계약서에 넣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멤버 각자가 연기, 공연, DJ 등 다방면에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만큼 개별 활동이 많을 수 밖에 없지만 신화라는 이름하에서는 모든 것을 신화에 쏟아붓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신화는 데뷔 14주년이 되는 오는 2012년 3월 24일을 전후로 해서 정규 10집 앨범을 발매하고, 방송 활동을 비롯한 대대적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규 10집 앨범 발매 후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을 비롯한 5~6개국에서 아시아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