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의 시청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전 장관은 1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불후의 명곡이 재밌다. 역시 젊은이들을 보는 즐거움이.. 사는 것도.. 새로운 게 다가와 주는 건 데 새로 오는 것, 올 지 말 지 알 수 없어도 기대하는 것"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불후2'는 아이돌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불러 실력을 평가 받고 조언을 얻는 프로그램으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와 비교되고 있지만 젊은 아이돌 가수들이 선배 가수들의 주옥 같은 명곡을 다시 부른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안기고 있다.
강 전 장관의 시청소감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장관은 최근 임금체불, 자택 및 회사 건물, 토지 압류 등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영화감독이자 개그맨 심형래의 대출금 소송 변호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모았다.
한편 '불후2'는 10일 방송에서 허각, 박재범, 씨스타의 효린, 엠블랙의 지오, 슈퍼주니어의 규현, 포미닛의 전지윤 등이 가수 남진의 히트곡들로 경합을 펼쳤다. 이날 박재범은 남진의 '그대여 변치마오'를 힙합버전으로 편곡해 불러 관객들의 큰 환호를 이끌었고, 그 결과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자유선언 토요일' 2부로 편성돼 처음으로 선보인 '불후2'는 이날 7.2%(AGB닐슨 기준)의 전국 시청률을 나타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