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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귀향-귀성길을 위한 차량 사전 점검과 안전운전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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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는 많은 사람들의 이동으로 고속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교통사고 발생도 증가한다. 이럴 때일수록 안전운행과 더불어 사전에 차량을 꼭 점검해야 한다. 보쉬의 자동차 정비전문점인 보쉬카서비스(Bosch Car Service)가 추석 연휴, 장거리 운행을 위한 차량 사전 점검과 안전운전 요령에 대해서 소개한다.

▶타이어 관리 소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타이어는 사전점검을 소홀히 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떠나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를 쉽게 알아보려면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어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수명이 다 됐다고 보면 된다. 또 차량의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은 안전운전과 더불어 연비향상에 도움이 된다.

차량 운행 중에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비상시를 대비한 스페어타이어에 대한 공기압 및 마모 정도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페어타이어는 비상용인 터라 이용 직후 기존과 동일한 타이어로 교체해 줘야 한다.

▶앞바퀴 '삐익'소리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 의심해봐야

제동장치는 자동차 안전에 필수 장치로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앞바퀴에서 '삐익'하는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었다는 뜻이다. 브레이크 패드는 앞쪽의 경우 2만㎞마다, 뒷라이닝의 경우 4만㎞마다 갈아줘야 한다.

이와 함께 브레이크 오일도 체크해봐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을 제때 점검하지 않거나 교환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들어가게 된다. 이때 브레이크 성능은 저하되고 부품이 부식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 작동 시 고온의 열이 발생해 교체주기가 3만㎞로 짧다. 브레이크 오일은 엔진룸에 위치하고 반투명의 탱크에 담겨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편하다. 탱크에 표시된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오일이 있으면 정상이다. 오일이 부족하거나 오일의 색깔이 지나치게 어두우면 즉시 교환 또는 보충해 줘야 한다.

▶ 와이퍼, 에어컨, 전조등 사용 잦아 배터리 점검도 필수

요즘 햇살이 비쳤다가 갑자기 비가 오는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많다. 올 추석 연휴는 비가 올 가능성이 많아 와이퍼, 에어컨, 전조등과 같은 전기 장치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에 배터리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일반 배터리의 경우, 보수가 필요없는 밀폐형 타입(MF)이 대부분이다. 주행전 충전지시계(인디케이터)를 확인하여 충전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녹색은 정상, 검정색은 요충전, 투명한 경우는 제품교환 필요를 의미한다. 상용차 등의 대형차는 보수형 타입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배터리 내 전해액이 적정한 수준인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증류수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 전구류 점검도 놓치지 마세요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등의 점검도 놓쳐서는 안 된다. 실제로 방향지시등의 고장으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과의 접촉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운전 중 앞서가는 차량이 정차를 하는데도 브레이크등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 뒤늦게 급제동을 한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 있다.

브레이크등이 고장 난 차량의 경우 뒤따르는 차량이 안전거리를 확보했다 하더라도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자칫 앞차를 추돌하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가까운 카센터를 찾아 방향지시등, 전조등, 브레이크등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 교통법규 준수, 음주운전은 금물

무심코 행한 과속·신호위반 등의 법규위반이 돌이킬 수 없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심적인 여유를 갖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한 운전을 해야 한다.

추석 연휴기간은 술자리가 빈번해지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음주운전에 대해 쉽게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음주는 적은 양이라도 운전자의 주의력, 판단력, 운동능력 등을 저하시키므로 반드시 금해야 한다. 성묘나 차례를 지낸 후 마시는 '음복'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