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한효주 주연 영화 '오직 그대만'의 독특한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직 그대만'은 그 동안 네티즌들이 직접 찍은 촬영 현장 사진만으로도 화제를 모았을뿐 아니라, 첫 공개된 스틸 또한 하루 3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포스터에서 철민(소지섭)은 정화(한효주)의 눈을, 정화는 철민의 눈을 가리고 있다.
전직 복서 출신으로 어두운 과거를 지닌 남자 철민은 두 눈에 눈물이 맺힌 채 붕대로 거칠게 감싼 손으로 정화의 두 눈을 가리고 있다. 반면 정화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더욱 애잔하다. 정화의 포스터 역시 정화가 두 손으로 철민의 두 눈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정화의 모습은 철민의 모습과 대조된다. 여기에 '내 마음이 단 한 사람만 기억하라고 합니다'라는 카피가 들어가 가슴을 설레게 한다. '오직 그대만'은 가을 개봉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