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제작진 사칭주의보가 내렸다.
최근 경남 창원지역에서 '런닝맨' 제작진을 사칭해 여고생들을 차에 태우는 일이 발생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들은 실제로 지드래곤과 탑이 '런닝맨'에 출연한다고 거짓말을 한 후 여고생들을 차에 태우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런닝맨'을 연출하고 있는 조효진 PD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창원에서 촬영한 일은 없다. 앞으로 10월까지는 전혀 그런 계획도 없다"고 못박았다. 덧붙여 그는 "아직 경찰로부터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 나도 조금 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별다른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런닝맨' 제작진 측은 이같은 사태를 우려해 홈페이지 게시판에 "최근 지방에서 '런닝맨' 촬영을 사칭하는 집단이 출몰하고 있다. '런닝맨'은 현재까지 창원에서 촬영한 적이 없으며, 현재로서는 촬영할 계획도 없다. 이 점 유의하시고 무고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는 글을 게시했다.
'런닝맨'에 출연중은 리쌍 개리도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창원 지역에 '런닝맨' 촬영은 없다. 촬영 관계자처럼 행세하며 소녀들을 차에 태우는데 창원 지역 분들은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 역시 "수법이 지능적이다" "창원지역 학생들은 모두 주의하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