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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나가수' 출연 후 신데렐라가 됐다"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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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첫 출연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인순이가 소감을 밝혔다.

인순이는 26일 오후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저서 '99번 긍정하라 (송경애 저)'의 자선 출판 기념회에 게스트로 참석했다. 인순이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책의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 재단에 기부한다는 취재에 공감해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무대에 올랐다.

인순이는 첫 곡으로 히트곡 '거위의 꿈'을 부른 뒤, 막간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인순이는 인터뷰에서 "좋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나 역시 어떤 기부를 해야할 지 고민 중이다"며 "지금 TF팀을 짜서 자료를 모으는 중이다. 내년 중반 즈음이면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궁금증을 모았다. 이어 "그동안 많은 분들께 받은 많은 사랑을 환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다음 곡을 소개했다.인순이는 "지난해 카네기 홀에서 이틀 동안 공연을 했다. 그때 107명의 참전 용사들 앞에서 '아버지'라는 곡을 불렀는데, 그 분들이 나를 보는 눈빛때문에 심장 뛰는 소리가 쿵쿵쿵 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비상구만 보면서 불렀다. 혹시라도 흐트러지면 안될 것 같아서 담담하게 불렀다"고 덧붙였다.인순이는 마지막으로 "'나가수'에서 이 노래를 또 불렀는데, 눈뜨고 나니까 신데렐라가 됐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앞서 인순이는 지난 18일 방송된 '나가수'에서 곡 '아버지'를 불러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기존 가수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