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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김호상 PD "시즌2 가을 편성 논의…출연 문의 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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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KBS2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가 시즌2로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청춘불패'를 연출했던 김호상 PD는 25일 '청춘불패' 팬 갤러리에 '여전히 청춘불패2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는 걸 느끼고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지난 종영 때 인터뷰 했듯이 시즌2에 대한 저의 의지는 확고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즌2 제작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 공개했다. 빠르면 가을 개편에 맞춰 10월 즈음 시즌2의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PD는 26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현재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며 긍정적으로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며 "농촌 정착 버라이어티를 표방했던 시즌1의 큰 틀은 유지하려 한다. 걸그룹 멤버들로 G7을 꾸렸던 것도 그대로 가져갈 생각이다. 다만 배경 장소와 멤버 구성은 전면적으로 새롭게 바꿔서 시즌2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멤버 구성은 아직 미정이지만, 제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 걸그룹들을 상대로 섭외를 진행하는 단계다. 시즌2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걸그룹에서 먼저 출연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김 PD는 "시즌1이 종영한 후 재능과 실력을 갖춘 많은 걸그룹들이 데뷔했다. G7 멤버 중 한두명은 큰 인지도가 없더라도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발굴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씨스타와 레인보우가 현재 섭외 물망에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씨스타의 소속사 관게자는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이제 예능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