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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세이브 앞세워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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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이 최다연속 경기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6일 잠실 두산전서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3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며 시즌 37세이브에 성공했다. 아울러 지난 7월5일 인천 SK전 이후 15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06년 두산 정재훈이 세웠던 최다 연속경기 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삼성은 오승환을 비롯한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두산에 3대2의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0-2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서 김상수의 3루타와 채태인의 우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3루서 박석민이 중전적시타를 날리며 결승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8회말 권 혁, 9회말 오승환이 각각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4안타 2실점(1자책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09년(14승)에 이어 2년만에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두산은 선발 김상현이 5⅓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현승 정재훈 등 불펜투수들이 난조를 보여 3경기 연속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