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유스대표팀이 이란에게 아쉽게 역전패했다.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알미란테 브라운에서 열린 2011년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2라운드 H조 2차전에서 이란에 1대3(25-21, 17-25, 20-25, 22-25)으로 패했다.
이로써 5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9~16위 순위 결정을 위한 최종 토너먼트 배정에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27일 미국과의 마지막 예선전 결과에 따라 최종 토너먼트 배정이 결정난다.
25일 러시아의 장신벽을 넘지 못한 한국은 이날 역시 이란의 높은 블로킹 벽에 고전했다. 한국은 세브에이스(6-2)와 실책(22-32)을 적게했지만, 블로킹(2-15)에서 무려 13개의 열세를 보였다. 특히 아마디(5점·2m10)를 비롯해 에바디포(14점·2m2), 데나비(8점·1m98)로 이어지는 이란의 '트리플타워'에 번번이 공격이 차단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