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SBS수목극 '보스를 지켜라'(이하 보스) 속 왕지혜 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왕지혜는 '보스'에서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1% 재벌녀이지만 좌충우돌 노은설(최강희)에게 매번 당하고, 첫 사랑 앞에서도 찬밥 신세인 '허당 악녀' 서나윤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왕지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인 코믹 연기 도전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드라마 속 그녀의 패션, 액세서리, 헤어까지 화제다.
왕지혜의 '소탈 재벌룩'은 최강희의 '열혈 비서룩' 못지 않게 '왕지혜 원피스', '왕지혜 블라우스' 등 인기 검색어에 올리는 등 여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새틴, 실크 소재와 화려한 레이스의 일반 재벌룩과는 달리 왕지혜의 재벌룩은 심플한 블라우스와 화려한 프린트의 티셔츠로 소탈한 듯 하지만 럭셔리와 시크, 우아함을 표현할 수 있다. 꾸민 티 없이 자연스럽게 멋스러운 완벽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극중 왕지혜는 부드러운 소재의 유니크 화이트 셔츠와 데님 컬러를 가진 배기 팬츠를 입어 깔끔하고 시원해 보이는 스타일, 롱 한 길이감에 카키 빛이 감도는 브라운 톤의 셔츠 블라우스에 짧은 데님 바지를 매치하여 빈티지 하면서도 내츄럴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 크게 꾸미지 않아도 셔링, 프릴, 독특한 색감과 소재 등 디테일이 들어간 원피스 하나로 장소 불문하고 세련되고 우아한 매력으로 빛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왕지혜의 스타일리스트는 "1% 재벌녀 신분과 확고한 커리어를 지닌 여성으로 당당하면서도 실용성 있는 패션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왕지혜의 완벽한 몸매가 스타일링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고 전했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