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주필러 리그의 리에르세가 주전 골키퍼인 가와시마 에이지(28)에게 야유를 한 게르미날 서포터스에 대해 리그 사무국에 24일(한국시각)항의서를 보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게르미날 팬들은 지난 19일 리에르세전 중에 상대팀 골키퍼인 가와시마에게 "가와시마, 후쿠시마"를 외치며 자극했다. 가와시마를 후쿠시마 원전폭발사고와 연관시켜 조롱한 것이다. 상대팀 서포터스의 야유를 들은 가와시마는 경기 중에 강력하게 항의를 했다고 한다.
리에르세 구단은 가와시마가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마음 아파하고 있으며, 이번 일은 인간 존중을 넘어선 도에 지나친 행위라고 비난했다.
게르미날 구단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동일본대지진 이재민 돕기 모금 코너까지 만들었다. 게르미날 서포터스도 자신들에게 책임이 있다며 사과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