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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로마 감독 "토티? 그도 팀원 중 하나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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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 그도 팀원 중 하나일뿐."

루이스 엔리케 AS로마 감독이 에이스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강하게 경고했다. 2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엔리케 감독이 명성보다는 컨디션 등을 고려해 베스트11을 선발하겠다고 했다. 엔리케 감독은 "토티만 다르게 대우해줘야 하나? 나는 세 아이의 아버지다. 그들 모두 동등하게 대해준다. 나는 훈련을 지켜보고 그에 근거해 판단을 한다. 이게 내가 결정하는 방식이다"고 했다. 엔리케 감독이 이토록 강한 어조로 말한 것은 토티와의 불화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은 19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유로파리그 예선 1차전에서 토티를 벤치에 앉혔다. 팀의 아이콘인 토티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수모였다. 토티는 언론을 통해 즉각적인 반발을 했다. 이탈리아 언론은 토티와 엔리케 감독이 불화가 있다며, 특히 선수기용을 두고 많은 보도를 쏟아냈다.

엔리케 감독은 "나는 신문을 읽지 않는다. 그들의 말이 내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문제가 있는 선수는 나에게 찾아오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아무도 없었다"며 토티의 반응에 신경쓰지 않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