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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예선 5전 전승으로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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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가사키 오무라시에서 열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에 69대67로 승리를 거뒀다. 예선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패한 대만이 4위에 오르면서 27일 준결승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1쿼터를 25-18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서 잦은 실책으로 막판 연속 6득점을 헌납해 35-3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최윤아 김단비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53-48로 달아났다. 4쿼터에도 센터 하은주의 높이를 활용해 66-55까지 달아났지만, 대만의 총공세에 8점을 헌납한 뒤 종료 40초 전에는 2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대만의 마지막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내 69대67 승리를 지켜냈다.

한국이 27일 대만과의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일본-중국전의 승자와 28일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팀에게는 2012년 런던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