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지켜라' 지성과 '여인의 향기' 이동욱의 재벌 2세 패션이 화제다.
드라마 속 이동욱은 남부러울 것 없는 재벌 2세 답게 완벽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마치 유러피언 신사를 보는 듯한 이동욱의 수트 스타일링은 냉소적이고 빈틈 없는 이동욱의 캐릭터를 대변해주고 있다.
이동욱의 패션 포인트는 완벽함. 밝은 톤의 셔츠와 클래식한 수트에 깔끔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흠잡을 데 없는 재벌남 룩을 완성시켰다. 특히 어깨에서 허리까지 떨어지는 라인이 돋보이는 정통 수트에 파스텔 톤의 넥타이, 행거치프를 더해 디테일마저도 완벽함을 유지했다.
마에스트로의 문경아 디자인 실장은 "수트는 세세하게 신경을 쓴 전체적인 라인이나 디테일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에는 블루, 옐로우 컬러의 행거치프가 유행이었지만 레드나 퍼플 컬러 등의 행거치프를 매치한다면 더욱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반면 드라마 속의 지성은 자유분방한 캐릭터에 맞게 트렌디한 수트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특징은 포인트가 되는 이너를 입어 기존 수트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가벼운 느낌을 강조한 것. 지성은 프린트가 들어간 원색 컬러의 이너를 입어 자유롭고 신선함 느낌을 주는가 하면 모노컬러의 아우터를 매치해 재벌남의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수트 스타일링을 완성하였다.
LG패션 마에스트로 최윤영 선임디자이너는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면 액세서리나 이너웨어로 포인트를 주어 스타일리시하게 연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급스러우면서도 활동성 있는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여름철, 청량감이 우수한 에어재킷을 활용해보면 좋을 것이다" 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